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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22 아나운서 조유영씨를 보면서 1

 

(사진 출처: TVN)

티비시청을 안 좋아해서 티비를 없애고 산지 8년째다. 티비가 없어서 불편한 적이라곤 내가 좋아하는 월드컵 결승전 중계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생방송으로 못 본적 말고는 딱히 없다. 오히려 편하다. 헛된 시간을 버리지 않은 듯해서. 게다가드라마는 내 취향도 아니고 유튜브로 잠깐씩 맛보기로만 보는 천편일률적 예능 방송은 하나의 거대한 광고판 같았다. 

그런 이유로 이런 방송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다가 5년 만에 유튜브를 통해서 봤다.

시즌 1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서 정치질을 당하고 홀로 외로이 공격을 당했음에도 홍진호 씨의 빛나는 활약이 돋보여 재밌게 봤는데 시즌 2도 재밌으리란 기대로 보다가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맘에 차지 않아 3회 정도만 보다가 시청을 중단했다.

​조유영 아나운서를 필자는 전혀 본 적이 없어서(티비를 안 보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 방송 이후로 뭘 하고 계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가 마지막 방송이었다. 방송인으로서 끝나버린 것이다. 그리고 뒤늦게서야 이 분이 네티즌들에게 '혐유영'이라 불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조유영 씨는 미인대회 출신에다가 이화여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그리고 매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아나운서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때 나온 지니어스 방송에서 대중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5년간 얼굴을 내밀 수 없다는 것이 어이없을 정도로 안타깝다.

지니어스는 두뇌 플레이 및 협력 구도로 매주 생존해야 하는 게임인데 게임 규칙은 있어도 그 생존 방식에 대해선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 그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서바이벌 식으로 남아야 하는데 이때 밉보인 행동으로 지금껏 티비에 못 나왔다는 게 굉장히 불합리하다. 그녀에게는 왜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는가?

어떤 연예인은 마약을 하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티비에 나오고 음주운전을 하고도 곧잘 나옴에도 이 분은 그것보다 더 큰 죄인 취급받는다. 세상에 이건 대체 무슨 기준과 잣대로 이딴 식으로 평가되는 건가? 인민재판이 따로 없다. 물론 방송인은 이미지가 중요하다 쳐도 음주운전은 중범죄가 아닌가??? 너무 잔인하다.

애초에 내가 이걸 안 봤어야 했다. 티비는 가끔 이렇게 감정을 소모하게 만든다.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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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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