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연히 알게 된 여성이 나에게 물었다.
만년살이 씨는 술 안 좋아하세요? "좋아하려는데 힘들어서 거의 못 마시네요."
그럼 담배는요? "몸에 안 좋은 건 입에 안 댑니다."
이때 곧바로 튀어나온 질문을 잊지 못한다.
그럼 술 담배 여자 아무것도 안 하세요?
군 전역 후 들어본 질문 중 가장 어이없는 질문이었다.
술, 담배는 기호품이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女子도 기호품인가?
그리고 질문한 본인도 여잔데 어떻게 자기 자신을 술, 담배랑 같은 카테고리 안에 넣을 수 있지?
자기 자신을 한낱 유흥 따위에 쓰이는 아이템이라 생각하나??? 여성인권 신창이 어쩌고 어쩌고 하더니 자충수를 두었다.
멍청해도 그렇게 멍청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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