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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2.28 마스터키 서면점 <집으로>

집으로를 총 4번 했는데 할때마다 꿀잼ㅋ

 

4층

 

지난번 서면 마스터키의 <칼퇴>를 한번 하고 나니 마스터키가 대단해 보였다. 왜 전국 체인이 되었는지 남들이 꽃길(꿀잼)이라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사실 서면에 유명 방탈출이 없던 것도 한몫했다.

<칼퇴>와 <집으로>로 가오픈 기간부터 있던 두 테마이고 <세이프티룸>은 구정 직전부터 <모모게임>은 4월 초에 생긴 테마이다.

<집으로>는 그간 많이도 들었던 방탈출카페의 테마인데 마스터키 부천점에 있는 테마이기도 하다. (현재 부천점은 넥스트에디션으로 업체명이 바뀜)

파손 주의! 6인까지 되지만 3인까지 추천

 

여동생이 납치된 스릴러 테마인데 공포 테마는 아니라고 한다.

테마에선 어떻게 이를 풀어나갈까? 결말이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서면 마스터키의 4가지 테마의 각 첫 번째 방중 가장 마음에 드는 방이다. 음울한 어쿠스틱 기타 소리와 어두컴컴한 테마 포스터의 거리를 잘 구현해내었다. 시작하자마자 상당한 몰입감을 준다.

<집으로>는 전체적으로 문제들 난이도가 높지 않다. 그러나 헷갈렸던 문제가 2문제 있었는데 너무 인상 깊은 문제라 십 년이 지나도 안 잊을 거 같다. 왜 납치되었는지에 대한 복선과 일정한 컨셉을 테마 끝까지 잘 유지하며 보여주는데 제작자가 참 대단하다. 인테리어와 연출 문제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오히려 문제 난이도가 높았으면 몰입도가 떨어졌을 거 같은데 스토리를 중시하다 보니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고 초보들이 하기에 정말 좋다. 탈출 방식도 재밌고 더 재밌는 사실은

탈출 후 손님들이 많이들 물어보는 게 "이거 실화에요?"라고 묻는다는 거다. 재입장까지 총 4번을 즐긴 테마라 일행들의 반응이 다 비슷했다. 누가 봐도 실화인듯한 현실적인 스토리라서. 반대로 <세이프티룸>은 누가 봐도 실화가 아닌듯한 스토리.

예전에 <칼퇴> 재방문했을 때 금방 <집으로> 탈출한 손님들이 보드판을 꾸미고 사진을 찍는데 어린 여자아이랑 그 부모님이 같이 왔는데 보기에 참 훈훈했던 거 같다.

그러고보니 가족끼리 방탈출해도 재밌을 것 같다.

불호가 될 만한 요소는 거의 없어 보이지만 굳이 아쉬운 게 있다면 장치 비율이 매우 낮다는 것. 전체적으로 조금 어둡다는 것 정도. 쉽지만 치마를 입었다면 난이도가 매우 올라갈 것 같다. 그것만 제외하면 누구든지 할만하다.

<집으로>는 4테마 중 가장 난이도가 낮아 오히려 탈출 실패하기가 어려운 테마이니 방탈출카페 처음이신 분들이 입문용으로 하면 아주 좋을 테마다.

마스터키 서면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매장인데 테마가 4개밖에 없다는 게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

● 서면 마스터키 4개 테마 중 가장 스포일러를 조심해야할 테마(특히 대기실)

● 게임 중 앉아 있을만한 곳이 별로없음. 이는 납치된 상황이란 시놉시스와 잘 맞음.

● 끝나고 다시 바라보니 위 4개 중 포스터를 제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 테마(그 이유도 같이 후술하고 싶지만 스포일러ㅠ)

● 말했지만 서면 4개 테마 중 <집으로>의 브금을 좋아함. 정확히 말하면 초반부에 연주되는 통기타의 BGM이 가장 좋음.

● 조도가 매우 낮은데 모 구간에선 키만 크다면 임의로 조절 가능함

● 퇴장 방식이 재밌는데 이는 대기실 상황에 따라 굴욕적일 수 있음.

● 제작자는 이 테마의 핵심되는 '소재'를 먼저 찾아낸 후 이 스토리를 서술하려 한 걸로 보임. 그 센스 때문에 방탈출이 사랑 받는 것.

● 곱씹을수록 완벽함. 문제랑 소소한 연출 개연성 높은 인테리어와 흩어져있던 단서들까지. 스토리형 테마들에게 도전 정신을 불어 넣어 줄 만함.

● 쉬워서 3명부터 병풍 우려있음

● 한 문제가 풀이법을 정확히 알았음에도 헤매었음. 답을 입력할 때마다 답이 아니라고하니 미치겠음

● 영어자물쇠 답이 뭐였는지 생각해봐

● 꼬아서 낸 문제는 전혀 없으며 맥거핀도 적당히 있는데 우릴 착각하게 만든 큰 소품이 하나 있었음

● 갈수록 휑하단 느낌이 듬...

● 설마 그럴 일 없..겠지만 탈출 못하더라도 엔딩은 무조건 보고 나와야 함

● 끝나고 직원분에게 스토리에 대한 자세한 얘길 꼭 듣고 나오자

● 사장님께서는 안양 마스터키의 <데자뷰>와 부천의 이 테마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집으로>를 선택하셨는데 센스 굿임!

● 입장전에 테마내 사탕 먹어도 된다고 말 해주심. 쓰레기는 아무데나 버리지말 것.

20년 1월에 옵저버(재방문)로 다시 갔을때 찍은 사진

♥이런 분에게 추천 드립니다♥

1. 방탈출카페를 한번도 못해봤는데 서면에서 어딜갈까 고민하셨던분

2. 쉬우면서도 재밌는 테마를 찾으시는분

3. 장치가 적더라도 스토리가 재밌으면 괜찮으신분

 

Posted by 만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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