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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가 너무 어려워도 자책하지 마세요

내가 머리가 나쁜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거랑 전혀 다릅니다. 학업 성적이 낮아도 잘 할 수 있고 좋아도 못 할 수 있습니다. 순전히 많이 해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2. 테마에 들어가면 먼저 어디에 어떤 자물쇠들이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영어 5자리 자물쇠인지, 방향 자물쇠인지, 숫자 4자리인지를 보고 문제를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4자리 답을 요구하는 자물쇠의 경우 3자리까지 자물쇠 답을 얻었다면 마지막 4번째는 물리적으로 자물쇠를 돌리기만 해서 답을 얻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자물쇠라 그렇습니다.

3. 방탈출카페는 매장마다 테마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수준 이하로 느껴지는 테마도 많으니 돈 버리지 마시고 사전에 방탈출카페 매니아들이 몰리는 그런 인기 있는 테마가 무엇인지 알고 가는 게 도움 될 겁니다.

4. 테마마다 재미를 결정짓는 서로 다른 요소들이 천양지차입니다. 공포, 코믹, 스릴러, 추리, 모험, 드라마 등 본인이 선호하는 테마가 무엇인지 또 나는 연출과 장치가 많은 테마를 선호하는지 자물쇠를 선호하는지 스토리 위주의 테마를 선호하는지 생각해보고 테마를 골라보세요. 방탈출카페는 영화나 볼링, 당구, PC방에 비하면 상당히 고가의 문화컨텐츠입니다. 기왕 하는 거 나에게 맞는 테마를 고릅시다.

 

5. 매장마다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미리 알아보시고 동일한 테마를 굳이 더 비싸게 즐길 이유가 없으니 꼭 할인을 받으세요. 그렇다고 해서 낮은 서비스를 받지 않습니다.

 

6. 처음 할 때와 고수일 때 재미있는 테마는 상이합니다. 물론 모두를 다 만족시키는 테마도 있겠지만 초보일 때 즐겨야 100% 즐길 수 있는 테마는 무엇인지 여기저기 물어보고 선택하세요.

 

7.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2인으로 팀을 꾸리고 최대 3인까지만 즐기세요. 물론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의 <CIA 본부에서의 탈출>이란 테마는 4인을 겨냥해서 만든 테마라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3인도 북적북적할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3인이 가더라도 할인율이 그렇게 크지 않으며 한 명은 그냥 구경꾼(병풍)이 되기 십상입니다.

가급적 2인으로 가셔서 충분히 즐기세요.

 

8. 스포일러 하지도 받지도 마세요. 전자는 매장에서 플레이 전에 고지해줄 것이지만 후자는 앞으로 할 테마의 즐거움을 상당히 뺏는 요소입니다. 전혀 알지 못한 채로 테마에 입장하는 것이 의외의 즐거움을 줍니다.

 

9. 블로그의 글들은 참고만 하세요. 재밌고 재미없고는 주관적인 겁니다. 남들이 건대 솔버2호점의 <Dear Marsy>가 꽃길(꿀잼 테마)이었다고 해서 나까지 꿀잼이란 법은 없습니다. 게다가 블로그는 대개 상업적 광고인 경우가 많습니다.

 

10. 우리는 돈 내고 문제 풀러 가는 게 아니고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하러 가는 거니 스트레스받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행과 합을 맞추어 즐기시길^^

 

Posted by 만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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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바랐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만 사법부가 죽었다고 말하는 당신들이 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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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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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가정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부터 자연스레 채팅 문화가 생겼다. 이에 따라 소통의 편리함을 추구하게 되면서 인터넷 신조어가 마구잡이로 생겨나게 되었다. 이는 신세대 문화로 완벽히 자리매김했고 보는 이에 따라서 이를 즐겨 쓰는 신세대와 신조어의 문외한인 일부 구세대를 구분 짓는 작은 사회 병리 현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우려 섞인 시선과 함께 뉴스에서도 이 문제를 크게 다루었는데, 우리가 지켜온 언어를 젊은 층들이 파괴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데 이쯤에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신조어, 외래어 혼용, 한글 파괴, 초성체 관련 얘기만 나왔다 하면 한 번씩 듣는 말

''이러다 세종대왕 우시겠다 ㅠㅠ''

과연 그럴까?

이 말은 즉, 신세대의 신조어 남발이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것이고

세종대왕의 뜻은 우리 고유의 언어문화의 원형을 유지하고 변형 시키지 말자라는 주장으로 보인다.

그런데 현대인이 지금 사용하는 말은 과연 세종대왕이 만들어 사용했던 시대의 말인가? 이 주제까지 넘어가면 너무 길어지므로 설명은 생략하고 정답만 내리자면,

그렇지 않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이승만 전 대통령 취임 연설문만 보더라도 현대인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와 표현들이 많이 보인다. 모름지기 경쟁력이 없거나 트렌드를 따르지 못한 단어는 사멸하는 법이다. 상황에 맞게 단어의 뜻이 바뀌기도 하고 확장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90년 대 많이 쓰던 '폭탄'이란 용어는 미팅에서 제일 별로인 이성을 뜻으로 추가되었고, 또 요새 많이 쓰는 낚시는 물고기를 낚는다는 뜻이었지만 현대에는 타인을 속이다는 표현으로 확장되었고 사기는 남을 속인 다는 의미 외에 특출 난 능력을 뜻하기도 한다. (ex. 낚였다, 사기 캐릭) 그리고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영어권에서도 SNS 안에서 줄임말을 많이 쓴다.

(신조어를 듣고 빵터진거 하나 있었는데 '추노'는 조선 때 도망간 노비를 잡는 걸 의미하였으나 현대에선 알바하러 왔다가 일이 너무 고되자 사장 몰래 도망치는 일을 뜻함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ㅋㅋㅋ)

언어는 소통 수단임을 넘어서서 그 시대를 잘 나타내는 문화이다. 인터넷은 채팅을 낳았고 채팅은 신조어를 낳았다.

결국 잘못된 점은 유행을 쫓아가지 못하는 이들이 아니라,

언어 표현은 시대에 맞게 변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자들의 편협한 지적질이 문제다.

솔직히 필자도 '소확행'이 무슨 말인지 검색하기 전까지는 감이 안 왔다. 그래도 이미 통용되고 있는데 나만 모른다면 혼자 소통이 안될 것 아닌가? 누굴 탓할 것인가? 사소한 걸로 '선비질' 하지 말자

앞으로도 줄임말 표현이나 신조어가 더 많아질 것이다.

앞서 말했던 2000년대 초와 지금 2019년 인터넷 용어들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 나듯.

세종대왕 안 우시니까 걱정 그만 좀 하고 대화에 참여하고 싶으면 검색해서 찾아보면 된다.

게임 좋아하는 어르신들 중에서 요새 쓰는 표현들 잘 아는 사람도 많다.

ㅇㅈ? ㅂㅂㅂ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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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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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려면?

단상 / 2019. 12. 21. 16:15

영양제나 양질의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일찍 자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론이다.

 

단순하지만 진리이다.

 

Posted by 만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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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채널A)

지인들에게도 누누이 말했지만 채식주의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고기가 싫다는데 옆에서 왜 말리겠는가? 

 

다 큰 성인이 자기가 하겠다는데 누가 막겠는가? 걱정 마라. 대한민국은 종교, 신념, 이념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해준다.

근데 배 아파 낳은 자녀에게까지 제발 채식주의를 주입시키지 마라. 아이들은 육류와 채소류 곡류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직 스스로 옳은 신념을 가질 그런 그릇이 못 된다. 피해는 고스란히 자녀가 지는 것이다.

 

그런 채식주의자들은 해도 해도 너무나 무식하다. 다행히도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다.

(건강상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제발 어디서 이상한 거 주워듣고 분별없이 머릿속에 집어넣어 타인에게 피해 좀 주지 마라.

그리고 세상에 어떤 바보가 길에 떨어진 거 고이 주워 자기 집에 들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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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단상 / 2019. 12. 21. 16:03

이 글은 2019. 5. 3일에 작성되었습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인기가 아직도 식을 줄 모르면서 곳곳에 스포일러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개봉 다음날로 예매했던 나 역시도 스포일러를 당하고 관람했지만 오히려 스포를 거짓말로 오해하여 믿지 않았던 게 도리어 호재가 되었다.

영화관 화장실도 위험 지대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는 정말 위험하다.

영화관에 갔을 땐 귀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며 상영관에 입장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는 정말 위험해서 상영 전까지 인터넷을 아예 끊는 수밖에 없다.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글에서조차 스포를 해버리니깐.

이래서 어쩔 수 없이 개봉 당일에 봤어야 했다.

피치 못해 스포일러를 당하고 관람하신 마블 광팬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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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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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는 패기

단상 / 2019. 12. 21. 15:53

(사진 출처: TVN)

'

'이 게임은 나랑 안 맞아''

TVN <더 지니어스 시즌1:게임의법칙>에서 만년 2등이었던 홍진호 씨가 내뱉은 말

내 머리가 나빠서 이 게임을 이해 못한 게 아니라

단지 이 게임만이 나랑 안 맞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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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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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의 글들을 멍하니 읽고 있다 보면

 

'순수'와 '순진'의 의미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꽤 있는 듯 보인다.

어느 변호사가 말하길 아예 무식 한자가 욕설을 내뱉는 것보다 공부가 덜 된 자의 아는 체가 더 분노를 산다고 하였는데 딱 그런 꼴인 거 같다.

역시 모르는 분야는 침묵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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